위례신도시 6필지 36만㎡ 첫 토지 공급… 분양가 ㎡당 500만원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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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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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청약 받을듯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성남시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에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가 최초로 민간에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12일부터 85m² 초과 중대형 아파트 5300여 채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6필지, 35만9000m²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필지별 면적은 3만1000∼9만9000m²이며 분양가는 m²당 423만∼551만 원. 이곳에는 용적률(용지 면적 대비 지하층을 뺀 건물 총 바닥 면적) 170∼220%를 적용해 평균 15∼20층 높이의 아파트나 연립, 다세대주택 등을 지을 수 있다.

용적률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m²당 235만∼262만 원으로 떨어진다고 LH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분양할 토지에서 지어질 아파트는 내년 하반기나 2013년에 청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300채 이상 주택건설실적이 있는 주택건설사업등록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고, 자체 브랜드로 주택을 공급할 건설사에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 LH 토지청약시스템(www.buy.lh.or.kr)을 통해 다음 달 12일부터 청약 신청을 받는다.

LH는 “위례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서울 중심부와 접근성이 좋아 성장잠재력이 큰 곳인 데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위례신도시에서도 랜드마크가 될 지역에 위치해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본청약은 다음 달에 있을 예정이다. LH 위례사업본부는 최근 사전예약당첨자에게 보낸 본청약 안내공문에서 다음 달 5∼16일 청약 신청을 받고 내년 1월 9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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