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다시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6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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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2.30원 상승한 11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4.00원 뛴 11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곧바로 1169.00원으로 밀린 뒤 저가 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70원 선으로 올랐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는 뚜렷한 해결책 없이 끝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부실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 언급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달러화 매수세가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다. 장 초반 당국 개입에 대한 우려로 1170원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개입성 매물이 보이지 않자 이내 1180원 부근으로 올라왔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의 증액을 앞두고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36.96원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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