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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벤츠 SLR 맥라렌, 한순간에 휴지조각처럼…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1-09-09 12:47
2011년 9월 9일 12시 47분
입력
2011-09-09 11:50
2011년 9월 9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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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지티스피릿]
벤츠 SLR 맥라렌이 시험주행 중 처참하게 부서졌다.
지난 7일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지티스피릿은 5일 오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고속도로에서 벤츠 대리점 직원 2명이 고객소유의 벤츠를 시험주행 중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속도제한이 없는 구역으로 8km의 길이에 곡선 구간은 거의 없다.
경찰에 따르면 주행 중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못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약 10미터 높이로 튕겨져 나가 도로 숲으로 추락했다. 추락한 후에도 35미터를 더 미끄러졌으나 나무에 걸려 겨우 멈췄다고.
차량은 덤불 속에 박혀 문짝이 부서지고 엔진이 밖으로 떨어져 나오는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직원 2명은 차에서 튕겨져 나와 주변 숲에서 발견됐다. 모두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아이를 둔 젊은 아버지들로 알려졌다.
벤츠 SLR 맥라렌은 최고출력 626마력, 제로백(0→100km/h) 3.8초, 최고시속 334km를 자랑한다. 차량가격은 45만 달러.
김진하 동아닷컴 인턴기자 jhjin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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