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우미건설 ‘목포 우미 파렌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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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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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에 ‘한옥’이 들어왔네!

한옥 디자인을 적용한 ‘우미 파렌하이트’ 전용 127㎡ 주택형은 전통 창살 모양으로 디자인된 현관(왼쪽)을 열고 들어가면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독립공간인 사랑채(오른쪽)가 나온다. 우미건설 제공
한옥 디자인을 적용한 ‘우미 파렌하이트’ 전용 127㎡ 주택형은 전통 창살 모양으로 디자인된 현관(왼쪽)을 열고 들어가면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독립공간인 사랑채(오른쪽)가 나온다. 우미건설 제공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눈앞에 나타난 것은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툇마루와 사랑채였다. 우미건설이 전남 목포시 옥암동 옥암지구 12블록에 건설하는 ‘목포 우미 파렌하이트’의 본보기집 얘기다. 23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인데 2일 미리 둘러봤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27m²의 거실과 침실 등 집안 곳곳에 한옥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상층 일부 아파트에는 천장을 높여 한옥처마를 형상화한 계단식 천장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전남 주민들은 한옥에 대한 선호가 높다”며 “이를 반영해 현관에서 바로 출입할 수 있는 사랑채를 만들어 사생활 침해 없이 손님을 맞는 특화공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실수요자를 배려한 디자인과 시설도 곳곳에 있다. 한옥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은 소형 주택형에는 김치를 담글 수 있을 만큼 넓은 보조주방이 눈에 띈다. 부엌일이 많은 지방의 주부 등 실수요자를 배려한 조치다. 안전을 위해 둥글게 처리한 모서리 등 세밀한 부분에서도 수요자들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이 보인다. 단지 내에는 식물공장, 옥상텃밭 등을 만들 계획이다. 주민들은 태양광이나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활용한 식물공장에서 직접 친환경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우미 파렌하이트가 들어서는 남악신도시는 전남도청, 전남지방경찰청 등이 들어선 지역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영산호와 가까우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나들목과는 약 5km 떨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행정기관 등이 이전해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지역으로 고급 주택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18층 규모에 전용면적 △84m² 107채 △106m² 383채 △127m² 58채 등 총 548채로 구성됐다. 2013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며,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본보기집은 건설현장 인근에 있다. 061-262-0012

목포=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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