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계열사 사장들과 백두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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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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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동반하고 백두산 등정에 나선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 간의 간담회에 참석한 뒤 중국 선양(瀋陽)으로 향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조성 중인 선양복합프로젝트 단지를 둘러보고 선양의 현지 성장(省長)과 비즈니스 미팅을 한 뒤 백두산 등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프로젝트는 선양롯데월드, 호텔, 영화관과 백화점, 마트 등을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 등으로 구성된 대형 단지에 짓는 롯데그룹의 주력 해외 사업 중 하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백두산 등정에는 선양복합프로젝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요 계열사인 롯데건설 롯데월드 롯데자산개발 롯데백화점 등 4개사 CEO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31일 창춘(長春)에 위치한 롯데마트 200호점 뤼위안점 개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백두산행에는 동참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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