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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10원 급락해…1,060원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16 09:55
2011년 8월 16일 09시 55분
입력
2011-08-16 09:51
2011년 8월 16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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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주가 강세에 힘입어 1060원대로 급락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3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9.50원 떨어진 10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50원 내린 10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매물이 쏟아지자 107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1070원 부근에서 공방을 벌인 뒤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자 1067.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열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 덕분에 6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1850선을 회복했다.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강세로 돌아선 점과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는 점도 달러화 약세에 일조하고 있다.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환율 하락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럽의 위기 해결 노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고 있다"며 "하락폭이 10원을 넘기자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을 제한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91.33원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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