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곡 보금자리 809채, 다음달 16일 본청약

서울 강남 세곡지구 보금자리주택의 본청약이 다음 달 16일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9년 10월 사전예약을 받은 강남 보금자리주택 A1블록의 본청약 접수를 다음 달 16일부터 한다고 29일 밝혔다. A1블록은 전용면적 59∼84m²의 총 809채로 이뤄졌으며 사전예약 당첨자 523채를 제외한 286채가 본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일반공급 85채, 특별공급 201채로, 사전예약 당첨자가 분양신청을 포기하면 본청약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3.3m²당 934만∼1019만 원으로 사전예약 당시 추정 분양가(1030만∼1150만 원)보다 9∼12% 낮아졌다. 전용면적 59m²는 2억3140만 원, 74m²는 3억1520만 원, 84m²는 3억5760만 원 수준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9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하며 5년간 의무 거주, 10년간 전매 제한의 제약이 있다.

다음 달 16, 17일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본청약 접수를 한 뒤 19∼24일 신혼부부, 3자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청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25∼29일 일반공급 청약이 이뤄진다. 청약 신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나 강남구 자곡동 보금자리홍보관을 방문하면 된다. 모델하우스는 없으며 사이버 홍보관(www.gangnamA1-lh.co.kr)에서 주택 평면을 볼 수 있다. 입주는 2013년 6월 예정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