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약가 인하 반발… 대통령 면담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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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정부의 약가 추가 인하 움직임과 관련해 주요 기관에 탄원서를 낸 데 이어 대통령 면담도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제약협회는 청와대에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약가 인하에 따른 제약산업의 어려움을 말씀드리고,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약협회는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143개 회원사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약단체 등 관계 기관에 제출했다.

제약업계는 이미 보험등재 의약품의 약가 인하 및 실거래가제도 등으로 제약산업이 1조 원 이상의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복지부가 추가로 보험의약품의 일괄적인 약가 인하를 추진할 경우 2조 원 이상의 피해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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