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는 무엇일까. 특허청의 가짜 명품 단속 결과로 미뤄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이 역시 선호도가 높았다.
특허청은 13일 “올해 상반기(1∼6월) 중 적발된 이른바 ‘짝퉁’ 명품은 루이뷔통이 가방, 장신구 등을 포함해 모두 1232개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갖게 된 특허청은 올 상반기 전국의 짝퉁 상품 판매처와 공장 등을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루이뷔통에 이어 레스포색(1180개), 샤넬(668개), 구치(588개), 나이키(344개) 등도 모조품이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가방은 레스포색이 1180개로 가장 많았고 루이뷔통(815개), 구치(306개)가 뒤를 이었다. 신발은 나이키(197개), 샤넬(91개), 구치(85개)의 순이었으며, 장신구는 루이뷔통(257개), 샤넬(235개)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단속 결과 적발한 위조상품 사범 71명을 형사입건하고 모조품 1만8297개를 압수했다. 이 물품을 원래 명품 가격으로 계산하면 120억 원어치에 이른다. 오영덕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장은 “앞으로도 짝퉁 제조자 및 유통업자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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