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농협, 농업 발전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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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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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왼쪽)와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27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왼쪽)와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국내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과 농협중앙회가 손잡고 원료 수급부터 농산물 가공식품의 해외 진출까지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사업 확대 및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CJ제일제당은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고 농협 측은 각 지역 농협조직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쌀가공 식품산업은 양측의 협력관계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분야다. CJ제일제당이 9월 준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쌀가공 시설에서 생산되는 쌀가공 식품을 농협과 협력관계를 통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MOU 협약에 앞서 지난달 전북 진안 부귀농협과 김치사업과 관련된 시설투자 협약을 맺었다. 전남 고흥 두원농협과도 수출용 유자차 생산을 위한 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향후 지역 단위농협 조직과도 추가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농협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영업조직을 활용해 농협의 홍삼 브랜드 ‘한삼인’ 등의 해외 진출도 실현 가능하게 됐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의 식품기업과 농촌의 이익을 대변하는 ‘농협’이 우리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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