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1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생명보험, 신도시 개발, 태양광 발전,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그룹 측이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17일부터 동남아시아 5개국을 방문,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생명보험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베트남은 보험시장의 잠재력이 뛰어나다"며 보험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계열사인 대한생명은 2009년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 올 1분기(1~3월) 기준 2.3%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김 회장은 이밖에 호치민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와 태양광 및 바이오산업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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