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男 버리고 혼다男 선택한 여성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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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1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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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로는 포르쉐를, 남편으로는 혼다를 운전하는 남자가 좋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UK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화려한 스포츠카를 몰면 단번에 여성을 유혹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신뢰나 믿음을 주지는 못한다고 보도했다.

“포르쉐와 혼다 중 한 대의 자동차를 고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남성들은 포르쉐를 고를 것이다. 이는 물질만능주의와 과시욕의 일부로 남성들은 화려한 소비를 통해 이성을 유혹하려 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이러한 과시적 소비와 사랑을 다르게 이해한다.”

최근 미국 세 개 주에서는 공동으로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는 포르쉐 혹은 혼다를 운전한다는 점만 다른 32살의 석사학위를 가진 동일 연봉, 동일 직장, 동일 취미를 가진 두 남성의 프로필을 여성에게 제시했다.

조사 결과는 아주 흥미로웠다. 여성들은 화려한 포르쉐를 운전하는 남성을 데이트 상대로 선호하지만 결혼상대로는 혼다를 운전하는 남성을 더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포르쉐를 소유할 정도의 과시욕이 있는 남성들은 여성과의 진실한 사랑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짧은 기간 동안 육체적 사랑에서만 즐거움을 찾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혼다 시빅이나 더 경제적인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신뢰도도 훨씬 높고 오랜 기간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해 결혼상대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안선영 동아닷컴 인턴기자 asy72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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