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이슈는 ‘다문화’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이 110만 명을 넘어서고 다문화 가정이 지속적인 늘고 있는 현실에서 이 문제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다문화 의료관광전문인력 양성, 다문화 가정 대상 국내 문화관광 체험행사, 다양한 다문화 행사 후원 등을 통해 다문화 및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이참 사장연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국민들은 한국관광공사와 가장 어울리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다문화통합 문화관광 활동(18%)을 꼽았다. 소외계층 문화체험활동(14%) 지원과 문화재 지킴이(13%) 및 관광지 보존활동(14%)보다 관광공사가 더욱 주력해야 하는 사회공헌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분위기 조성에는 외국계로서는 처음으로 공기업 사장직에 오른 이참 사장 자신이 다문화 가정의 가장이라는 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종 한국인보다 더 한국 관광의 매력을 자랑하는 이 사장은 “다문화가 향후 한국관광뿐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에 풍요로운 발전 토대가 될 것”이라는 신념을 확산시키고 있다.
5월 전남 담양과 순천에서 벌인 다문화 가족 문화관광체험은 한국관광공사의 다문화 통합사업이 우리 사회에 밝음과 건강함을 증진시켜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엿보게 했다. 한국관광 체험과 다문화 의료전문인 양성프로그램 등 한국관광공사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배려와 도움은 사회 전반을 풍요롭게 하는 미래지향적 사회공헌활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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