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동과 서를 잇는 봉사활동 10년

  • 입력 2011년 5월 26일 15시 50분


-(재)서비스포피스 설립 10주년 기념, 26일 반포 센트럴시티서 기념식 갖고 자원봉사 축제-남북한 최초 공동 자원봉사활동, 쓰나미 피해 긴급구호, 저개발국 청소년 지원사업 등 성과

미국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 24개국에 지부를 둔 봉사단체 (재)서비스포피스(www.sfp.or.kr, 이사장 박강수)가 한국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2001년 설립된 (재)서비스포피스는 2002년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문화봉사’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활동, 쓰나미 피해 긴급구호 등의 활동을 전개했으며 특히 남북한 최초 공동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2008년부터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캄보디아에서 장학사업과 네팔에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Dream Catcher Library, 전쟁고아를 위한 아동센터 등 저개발국가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26일 저녁 반포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재단 설립자인 문현진 UCI그룹 회장, 서비스포피스 세계회장 찰스 필립스 박사(Dr.Charles Philips), 박강수 서비스포피스재단 이사장 등 재단관계자와 국내 자원봉사단체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들레홀씨로 피어나는 지구가족의 꿈’이라는 주제로 1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그리고 29일까지 “청소년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과 창의적 체험학습”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보미(VOMY) 컨퍼런스), 다문화가정 자녀와 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지구가족 놀이축제, 고성군에서의 평화를 위한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그리고 ‘지구촌 이슈와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전국학생 영어토론대회 등을 개최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나눔과 화합’이라는 키워드로 정당과 종교를 초월해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박진 한나라당 의원, 김소남 한나라당 의원, 송영선 미래와희망연대 의원 등 국방, 안보, 외교 분야 정치인들이 참석하고 이철기 전 천도교 교령, 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 임묵 큰스님과 수종사 동인 큰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제훈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이자 한국어린이재단 이사장, 김일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 김정길 전 법무장관, 김우석 전 건설교통부장관 및 전 내무부장관, 김주호 전 농림수산부장관, 김태승 전 조달청장 등이 참석한다.

(재)서비스포피스의 박강수 이사장은 “올해는 UN이 선포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10주년이 되는 해로 경제성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문화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자원봉사운동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구촌 지역사회문제 해결의 창조적 대안이 될 수 있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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