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가지급금 20만명 2조8000억 수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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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서 가지급금을 찾아간 예금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산 대전 부산2 중앙부산 전주 보해 도민 등 7개 저축은행이 2일부터 순차적으로 가지급금 신청을 받은 결과, 이 돈을 받아간 예금자가 21일 현재 20만5000여 명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찾아간 가지급금은 약 2조8000억 원에 이른다.

부산저축은행은 총 7만4100명이 1조700억 원을 찾아가 액수가 가장 컸고, 부산2저축은행 5만7200명(7900억 원), 대전저축은행 3만4800명(4500억 원), 보해저축은행 1만2300명(1600억 원) 순이었다. 예보 관계자는 “지급 초기에 비해 일별 지급액이 많이 줄었지만 꾸준히 가지급금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가지급금을 찾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지급금 신청 시한은 부산과 대전저축은행은 다음 달 29일이며 부산2 중앙부산 전주 보해저축은행은 5월 3일, 도민저축은행은 5월 6일이다. 가지급금을 받으려는 예금자는 해당 저축은행의 본·지점 창구, 농협중앙회 영업점, 그리고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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