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게 궁금해요]은행 예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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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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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예금 언제든 입출금 가능하지만 이율 ↓, 정기적금 매달 일정금액 꾸준히 저축하는…
정기예금 목돈 한꺼번에 입금후 일정기간 예치

여러분은 설날 세뱃돈처럼 간혹 생기는 많은 돈을 저축하기 위해 은행에 가서 예금통장 하나쯤 만들어 보았나요? 여러분은 예금을 통해 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남는 돈을 나중에 꼭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용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은행 예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예금은 저축하는 목적에 따라 크게 보통예금, 정기적금, 정기예금 3가지로 나눌 수 있답니다.

보통예금은 예금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돈을 넣거나 찾아서 쓸 수 있는 예금으로, 흔히 예금이라 하면 이 보통예금을 말하지요. 정기적금은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마련하는 데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하는 예금을 말합니다. 가령 매월 10만 원씩 1년간 적금한다면 1년 후에는 원금 120만 원에 이자를 더한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예금은 목돈을 굴리기에 적합한 수단으로 정기적금과 달리 목돈을 한 번에 입금하고 일정 기간 후 찾기로 한 예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정기적금을 통해 일정 금액을 모았으나 이를 사용하지 않고 다시 저금한다면 정기예금이 좋을 것입니다. 이처럼 예금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때 이자율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예금은 예금자가 언제든지 돈을 빼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은 항상 돈을 준비하고 있어야 하므로 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금자는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없습니다.

반면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은 일정 기간 돈을 찾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은행은 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금자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금과 정기예금도 중간에 돈을 찾으면 약속한 이자를 받을 수 없게 되므로 과연 자신에게 적합한 예금이 어떤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여야 한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저축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축률이 떨어지면 개인적으로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에 대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큰 손실을 초래한답니다.

윤효진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경제교육부 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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