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Ⅱ]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으로 ‘협력 시너지’ 노린다

  • Array
  • 입력 2011년 2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2008년 ‘사회책임위원회’를 발족했다. 그 뒤 현대제철은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부문의 책임을 강조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현대제철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점이다. 단순히 금전을 기부하는 형식이 아니라 회사 임직원과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 시민단체 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 현대제철이 추구하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방식이 현대제철 사회공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운영하는 어린이 환경교실에서도 이 같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어린이와 환경은 우리의 미래’라는 표어 아래 인천과 경북 포항, 충남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와 밀착해 한 달에 한 번 환경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는데 2008년에는 연간 3만5000여 명의 초등학생이 환경교육을 받았고 지난해 6월부터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어린이 환경교실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 현대제철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사업장 인근의 홀몸노인과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장애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회사 임직원과 대학생 및 지역사회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최근 대형마트와 대기업 슈퍼마켓(SSM)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인천 현대시장과 포항 죽도시장, 당진 합덕시장과 자매결연도 맺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쌀과 농산물 등을 구입해 인근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올해에도 현대제철은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우선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1고로 화입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제2고로도 지난해 11월에 완공한 만큼 본격적인 고로 2기 체제를 만들어 성장의 디딤돌을 견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현대제철은 올해 경영목표를 ‘경영체제의 본질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질적 성장 △고객 지향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등 세 가지 기본방침을 제시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