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근 LED TV 30분 만에 완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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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통큰' 시리즈로 또 한번의 대박을 쳤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23일 롯데마트는 오전 9~10시부터 전국 89개 점포에서 가전회사 모뉴엘이 만든 29만9000원짜리 24인치 LED TV를 판매, 개점 30여 분 만에 매장별로 10~60대씩 준비한 물량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89개점에 입점한 첫 물량 3000대가 완판된 것이다.

롯데마트가 준비한 '통큰 LED TV' 1차 물량은 총 5000대. 아직 입점 되지 않은 2000대는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데, 오후 2시 현재 1500대가 예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도권 점포의 경우 추가로 준비한 예약 물량도 모두 매진됐고, 오후 2시에 4500대가 팔린 추세로 볼 때 오늘 안에 5000대가 모두 팔릴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평소 하루 TV 판매량은 많아야 200~300대 수준. 이날 5000대의 TV 제품이 팔릴 경우 한 달 동안 팔릴 물량이 하루에 다 소진된 것이다.

한편 이번 LED TV의 경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큰 메리트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품 사양을 살펴볼 경우 기존 중소기업 제품과 큰 사이가 없음에도 '통큰' 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논란 자체가 '통큰' 브랜드의 마케팅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시켜준 것이란 시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마트나 홈플러스도 일부 상품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롯데마트의 경우 '통큰'이라는 이름만 붙으며 크게 히트치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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