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됩시다]졸업-입학 선물, 물건보다 기프트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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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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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회사들이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이색 기프트 카드 판매, 아이팟 등 인기 전자기기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드회사별로 등록금을 결제할 때 수수료를 일부 깎아주는 등 챙겨 보면 실속 있는 혜택이 적지 않다.

○ ‘기프트카드’ 선물하기

삼성카드의 ‘기프트카드 플러스’는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해서 상품권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다. 이 카드는 전국 5000여 개 훼밀리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카드 사용금액의 1%, 훼밀리마트 사용금액의 1.5%에 대해 현금으로 돌려준다. 충전은 전국 훼밀리마트나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삼성카드 또는 현금으로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1000원 단위로 충전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또 다른 기프트카드인 ‘셀디기프트카드’는 원하는 문구와 이미지로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에 졸업이나 입학 등 특별한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어 좋다.

현대카드는 8가지 주제에 맞게 제작돼 용도에 따라 선물하기 좋은 기프트카드를 내놨다. 졸업, 공부, 캔디, 목마, 스마일, 트리, 우유병, 생일 등 8종류다. 종전에 내놓은 반지, 하트 카드와 더불어 10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5만 원,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 50만 원으로 나뉜다. 구매 대금은 현대카드나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5만 원권은 현대카드 파이낸스샵에서만 살 수 있지만, 나머지 종류는 홈페이지에서 구매해 우편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자기가 갖고 있는 신한카드의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마이신한 포인트’를 1포인트 이상 갖고 있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고객이라면 홈페이지나 콜센터(1544-7000)를 통해 원하는 사람에게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다. 1포인트 단위로 선물하며 횟수와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다음 달 14일까지 포인트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100만 포인트에서 1004포인트까지 증정한다.

○ 등록금 수수료 절약 혜택

신학기에 신입생과 학부모가 주목할 만한 서비스는 카드회사의 등록금 납부 서비스다. 삼성카드는 건국대 성균관대 대구한의대 방송통신대 등에서 신용카드 등록금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점은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체 할부 개월 수 가운데 일부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해당 대학이나 삼성카드 홈페이지 또는 등록금 납부 전용 상담전화(1688-9702)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가 없는 고객도 홈페이지 내 대학등록금 납부 서비스에서 발급 신청을 한 다음 바로 결제하면 된다.

하나SK카드도 충남대 부산대 공주교육대 원주대 대구교육대 등에 대해 등록금 결제 시 최저 수수료를 적용한다. 일부 대학에 대해서는 일정 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 이벤트에 응모하면 졸업 및 입학 선물 증정

국민카드는 다음 달 31일까지 선불카드를 구매한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졸업이나 입학 선물용으로 선불카드를 5만 원 이상 구매하거나 충전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충전식 카드인 ‘KB 프리셋 카드’ 5만 원 충전 혜택을 준다. 국민카드는 다음 달 15일까지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2만 원 이상 결제 시 즉석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 서울랜드, 스파그린랜드 이용권 등을 준다. BC카드도 다음 달 6일까지 추첨을 통해 36명의 회원에게 50만 원의 장학금과 아이팟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4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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