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서울지역 전세가율 최고

  • 동아일보

‘51%’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가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가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전세가율은 50.9%로 전세금이 매매가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서울지역 평균 전세가율인 41.7%보다 9.2%포인트 높다. 이어 △관악구 48.9% △중랑구 48.7% △동대문구와 성북구 48.4% △중구와 구로구 48.1% △종로구 47.9% △금천구와 동작구 47.4% 등의 순이었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보다 전세금 상승폭이 크다는 뜻으로 주택 매입수요에 비해 전세수요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고가 아파트와 재건축 물량이 많은 강남구와 용산구는 전세가율이 40% 미만이었다.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재건축 물량이 많은 강동구로 35.6%였다. 이어 △강남구와 용산구 35.8% △서초구 38.1% △송파구 38.3%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시의 전세가율이 56.5%로 가장 높았고 △오산시 52.7% △ 수원시 52.6% △안성시 52.4% △이천시 52.0% 등 전체 25개 시 가운데 10개 시가 50% 이상이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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