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국제곡물값 고공행진에 비료-종자업체株 급등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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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비료업체와 종자업체 등 농산물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비료업체 조비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KG케미칼이 5.34%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한일사료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효성오앤비(10.54%), 제분업체인 영남제분(3.6%) 등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났다.

지난해 유럽,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 곡물 생산지의 기상 이변으로 세계 곡물가격이 급등했고 올해도 기상이변이 계속되는 데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곡물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제 곡물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도 농산물 선물을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첫선을 보인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TIGER 농산물선물 ETF’가 11일 상장된다. 이 ETF는 옥수수, 밀, 설탕, 대두 등의 4개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S&P GSCI 애그리컬처 인핸스드 셀렉트’ 지수를 기초로 한다. 지수 구성 종목 중 옥수수 비중(31.6%)이 가장 높고 밀(29.2%) 설탕(19.9%) 대두(19.4%)순이다. 이 지수의 최근 3개월간 상승률은 14.3%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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