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선정으로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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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9일 17시 00분


-‘대한민국 대표축제’ 공식 행사명칭사용…국비 8억 원과 해외홍보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지난 28일 전국 1,000여 개의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2011년 문화광광축제 44선(選)’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강진청자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쾌거는 전국 최초 9년 연속 최우수축제 선정에 이어 거둔 성과로 더욱 뜻 깊은 결과이다. 이로써 ‘강진청자축제’는 8억 원의 국비지원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공식 행사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문광부는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표축제 2개와 3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 최우수축제 8개 등을 선정했다. 또 1억5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 우수축제 10개와 유망축제 24개 등 모두 44개의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했다.

■ 대표축제
강진청자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 최우수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양양송이축제, 천안흥타령축제, 금산인삼축제, 김제지평선축제, 함평나비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 우수축제
광주7080충장축제, 자라섬째즈페스티벌, 이천쌀문화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강경젓갈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남원춘향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문경찻사발축제, 풍기인삼축제

이들 축제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조직망을 통해 축제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의 특혜가 주어진다.

한편 1972년에 시작된 강진청자축제는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최초 9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바 있다. 올해 제38회의 경우 직접수익 36억 원과 700억여 원에 달하는 간접적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소위 말하는 ‘대박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는 물론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매년 여름축제로 개최한다. 고려시대 찬란했던 고려청자 우수성의 재확인, 명품청자의 새로운 발견, 어린이 방학과제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겨냥한 참신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박석환 강진군청 축제경영팀장은 “2011년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강진청자축제는 천년의 신비 고려청자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오감(五感)충족은 물론 흥미와 추억, 기쁨을 동시에 만족토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2013년 강진청자 엑스포를 위한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축제 선정으로 ‘고려청자의 땅’ 전남 강진군이 추진 중인 ‘2013 청자엑스포’ 개최계획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강진군이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한 ‘2013년 청자엑스포 타당성연구’ 결과, 생산규모는 1,936억~2,385억 원, 부가가치 효과는 816억~1,00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자엑스포 개최로 취업자가 3,553명 내지 4,601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 보조금ㆍ군비ㆍ입장료 수입 등으로 엑스포 총 예상 사업비 496억 원도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성공적인 지역축제는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2013년 청자엑스포는 천년이 넘는 청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강진청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민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강진군청 축제경영팀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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