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 국내 주류업 최초 年수출 1억달러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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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그룹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연간 수출 1억 달러(약 1140억 원)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1월까지 주류 수출액이 9963만 달러였고 12월 초에 1억 달러를 돌파해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12.6% 증가한 총 1억52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주종별 예상 수출액은 소주 5333만 달러, 맥주 4542만 달러, 막걸리 653만 달러 등이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 출시한 막걸리가 목표치(10만 상자)의 5배나 되는 판매량(50만 상자)을 달성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이 작년 대비 13.2% 증가한 8088만 달러, 미주·유럽시장은 16.9% 증가한 1413만 달러, 중화권이 27.6% 늘어난 424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연도별 수출 실적을 보면 2007년 6014만 달러에서 2008년 8430만 달러, 지난해 9352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이 증가하면서 그룹 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3.5%에서 올해에는 2배로 늘어난 7%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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