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셰의 ‘달리는 실험실’ 하이브리드 경주차 공개

  • 동아일보

포르셰의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각종 첨단 신기술이 적용돼 ‘포르셰의 달리는 실험실’이라 불리는 ‘포르셰 911 GT3R 하이브리드’ 경주차(사진)를 서울에서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회사 측은 이 차를 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광장에서 공개한 데 이어 9일에는 강남구 논현동에서 언론 등을 대상으로 포르셰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명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10∼12일에는 강남구 대치동 포르쉐타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한다.

포르셰 측은 GT3R가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 “감속할 때의 에너지로 원반을 돌린 뒤 이 원반이 도는 힘으로 발전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방식의 81마력 모터가 전륜축에 2개 있고, 후륜에는 480마력의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이 있어 경주용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높은 출력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 차는 이미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인터콘티넨털 르망 컵(ILMC)’ 시리즈에서 높은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뽐내며 완주에 성공해 레이싱 능력을 입증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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