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부실 심화땐 저축銀 5곳 추가 위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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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로 저축은행 5곳이 추가로 부실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저축은행 PF 대출 부실이 심각해질 경우 5개의 저축은행이 적기시정조치 대상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5%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행 저축은행 감독규정에는 BIS 비율이 5% 밑으로 떨어지면 경영개선 권고, 3% 밑으로 떨어지면 경영개선 요구, 1% 미만은 영업정지인 경영개선 명령을 받게 된다. 현재 BIS 비율이 5% 미만으로 인수합병(M&A)이나 자체 정상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3곳이다.

올 6월 2조5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저축은행 부동산 PF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데 투입하고도 저축은행 부실이 늘고 있는 것은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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