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주말마다 복지시설로 ‘사랑의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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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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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직원 돌아가며 자원봉사 참여… 생필품 등 전달

“좋은 기업(Good Company)을 넘어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지향한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은 이런 표어와 함께 시작됐다. 위대한 기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창사 이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현대모비스는 2003년부터 새로운 구호를 더했다.

‘나눔의 기쁨’이라는 이름 아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것. 현대모비스는 ‘사랑의 장학금 모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매주 토요일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간다. 사업장 인근의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매주 교대로 임직원들이 방문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현재 보육원과 양로원 등 28개 복지시설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식사보조와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또 10여 가구의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찾아 청소나 집수리를 도와주고 공부도 가르쳐 주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말에는 모든 임직원이 모은 위문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송년파티도 여는 등 나눔의 기쁨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현대모비스는 회사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청소년들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장학금은 임직원들이 매달 조금씩 모은 돈으로 조성된 ‘모비스기금’으로 마련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사내 동호회를 통한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사내 밴드 ‘모비션’은 2005년부터 행사 수익금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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