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 업무만찬]금동반가사유상 조형미에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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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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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만찬에서 G20 참가 정상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표 문화재는 14건.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정상회의를 위해 25만여 점의 소장품 가운데 박물관을 대표하는 명품 20건을 선정했다. 이 중 빗살무늬토기, 간돌칼(마제석검), 백제금동대향로, 기마인물형 토기, 금동반가사유상, 감은사 터 동탑 사리기, 물가풍경무늬 정병, 초조대장경과 금속활자, 청자 연꽃넝쿨무늬 매병, 경천사 10층 석탑, 백자 매화대나무무늬 항아리, 백자 끈무늬 병 등 12건을 으뜸홀에 특별 전시했다. 오리모양토기, 신라 금관과 금관장식은 만찬장에서 정상들을 맞이했다.

참가 정상들은 으뜸홀인 ‘역사의 길’을 지나 만찬장으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정상들을 가장 매료시킨 문화재는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 깊은 종교적 사유와 빼어난 조형미에 각국 정상들은 넋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 밖에 백제 예술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황금의 나라 신라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국보 191호 황남대총 금관, 세련된 조형미가 돋보이는 국보 86호 경천사 10층 석탑, 깊고 그윽한 비색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국보 97호 청자연꽃넝쿨무늬 매병, 간결하면서 현대적인 무늬가 매력적인 보물 1060호 백자 끈무늬병도 정상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으뜸홀과 특별전시실(만찬장)을 21일까지 그대로 유지해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동영상=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업무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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