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럭셔리 세단 S클래스의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4기통 디젤엔진 모델을 내년 초 유럽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벤츠가 기존 6기통을 4기통 엔진으로 줄인 S250 CDI 블루이피션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1ℓ디젤엔진을 탑재한 이 모델의 연비는 ℓ당 17.6km 수준이다. 같은 디젤엔진에 6기통인 S350 CDI는 11.8Km 이다. CO2배출량도 1km당 149g으로 S클래스 중 가장 낮다. 여기에는 정지 상태에서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는 스톱-스타트 기술이 탑재된 7G-트로닉 플러스 자동변속기도 한몫 한다.
성능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고속도 240km이다. 토크는 s350의 55kg·m와 큰 차이 없는 51.0kgm를 낸다. 벤츠 관계자는 “작은 엔진으로 비슷한 수준의 토크를 낼 수 있는 이유는 터보차저 시스템 덕분”이라고 밝혔다. 제로백(0->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8.2초.
가격은 S350 CDI 보다 약 3700유로(약 56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1억2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2010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공개한 S250 CDI는 출시되면 벤츠 S클래스 60년 역사상 최초로 4기통엔진을 탑재한 차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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