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사업 분야에서 연간 매출 30억 달러(약 3조3300억 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지에서 건설장비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달까지 2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올해 처음으로 건설장비 분야 연간 매출이 3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연 매출 30억 달러는 지난해보다 85%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같은 실적은 굴착기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대중공업은 10월 한 달간 1139대의 굴착기를 수출했으며, 연간 누적 수출은 8506대로 국내 1위다. 주요 수출 지역은 ‘브릭스(BRICs)’로 불리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4개 국가다. 중국은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매출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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