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Life]10년 후 가장 살기 좋은 곳, 용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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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바로 서울 용산이다. 올 초 신한은행 등이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가장 인기 있을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용산 등 한강변 개발지역을 꼽았다. 특히 강남 거주자의 39%가 용산을 꼽아 주목할 만하다.

강남. 최근 30년 가까이 부동산 시장의 중심이 된 곳. 이곳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교통이 잘 발달돼 있다. 여기에 각종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이 업무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고층 빌딩과 편의시설을 비롯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이 때문에 강남은 지금까지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최적의 주거지역이 됐다.

하지만 앞으론 용산이 강남을 대체할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도 용산은 고급 주거지와 지하철 1, 4, 6호선, 경부고속철도 등이 지나는 교통의 관문으로, 쇼핑, 문화, 업무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제업무지구에는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자리하며 주변 지역으로 초고층 주상복합들이 들어선다. 코엑스몰 6배 크기의 매머드급 쇼핑리조트도 조성된다. 대규모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되며, 한강 르네상스, 노들섬 개발 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또 분당∼강남∼용산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개통, 문산∼파주를 지나 용산으로 연결되는 경의선 복선전철 등 개발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강남이 부러워하는 동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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