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세차장 직원 손님 BMW로 가로수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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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5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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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토온라이너
사진출처=오토온라이너
러시아의 한 세차장 직원이 만취상태에서 손님의 억대 BMW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직장에서 쫓겨났다.

20일 러시아의 인터넷 자동차 매체인 오토온라이너는 민스크 지역의 한 세차장 직원이 손님 차 중 하나인 BMW X6를 몰래 몰고 나갔다가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오토온라이너
사진출처=오토온라이너

오토온라이너에 따르면 사고는 민스크 지역의 도로를 110Km로 달리던 중 발생했다. 순간적인 운전 실수로 도로를 벗어난 차량은 도로 인근 나무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왼쪽 뒷바퀴가 빠지고 뒷범퍼와 왼쪽 헤드라이트 부분이 크게 파손됐지만 운전자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당시 운전자가 만취상태인데다가 무면허로 밝혀져 차량절도죄 뿐만 아니라 1000만원 가량의 벌금(2800만 루블)과 차량 수리비 전액을 물고 직장에서도 쫓겨나게 됐다고 오토온라이너는 전했다.

한편 사고 차량인 BMW X6의 최고급형 xDrive50i은 국내 공식판매가가 1억3000만원이며 한때 개그맨 정형돈의 차로 알려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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