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서울 유일의 3차 보금자리 ‘항동’ 3400채 사전예약 통해 공급

  • Array
  • 입력 2010년 10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11월 전국 4만7544채 일반분양… 수도권 일대 타운하우스-부산·울산 재건축 단지들도 눈길

울산 동구 전화동의 ‘울산전하 아이파크’
울산 동구 전화동의 ‘울산전하 아이파크’
주상복합과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해 11월 분양 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모두 27곳의 9만7957채로 이 중 4만7544채가 일반분양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하면 총 23곳 9444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이는 전달에 비해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반값아파트’로 불리며 주택시장의 판도를 바꾼 보금자리주택이 11월 사전예약에 들어가면서 민간건설사들은 신규 분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차 보금자리주택은 구로 항동, 광명 시흥, 하남 감일, 인천 구월 등에 공급되며 인기지역으로 꼽히던 성남 고등지구는 제외됐다.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보금자리주택의 임대물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인 데다 최근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일부 지역에서 장기적인 부동산시장 침체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넘어서 보금자리주택의 매력이 사라진 상황이라는 게 스피드뱅크 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과거와 같은 청약과열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며 일부 비인기 지역은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보금자리주택 외에도 포스코건설이 행당지구에 분양하는 포스코더샵을 비롯해 당산4구역 롯데캐슬, 성남도촌 휴먼시아, 의왕포일2지구 등 유망 단지들이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7474채, 인천 5014채, 부산 799채, 서울 4121채, 울산 136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항동지구, 서울 유일의 3차 보금자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차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구로구 항동지구에 보금자리주택 총 4500채를 분양한다. 이 중 3400채가 11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될 예정. 서울과 경기 부천 광명시의 경계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1호선 역곡·온수역과 7호선 온수·천왕역이 가까우며 계수대로, 옥길로 등 접근성이 좋다.

롯데건설은 영등포구 당산4구역에서 재개발을 통해 195채를 연내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175m²로 구성되며 95채가 일반 분양 대상. 당산동 좌측에는 목동이 있으며 우측에는 여의도가 있고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수도권에 타운하우스와 보금자리 등

동문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서 타운하우스 ‘고양 삼송지구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이 타운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4층 16개동에 전용면적 95m² 200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고양대로가 가까우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 이용이 편리하다.

한라건설은 한강신도시 내 Ac-12블록에서 전용면적 104∼127m² 857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동쪽의 운양동과 올림픽대로 방화대교를 잇는 김포한강로가 2011년 개통예정이서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경기 하남시 감일동 일대 170만8000m² 대지에 모두 1만2000채를 지어 이 중 8400채에 대한 사전예약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 오금동, 오륜동과 인접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동대로가 가깝다.

LH는 또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3차 보금자리 4300채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금자리주택이며 1km 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문학경기장, 관교공원이 인근에 있으며 인천시청, 남동구청도 가깝다. 길병원, 인천종합터미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

부산과 울산에 재건축 아파트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2동에서 과거 ‘주공 AID아파트’를 재건축한 ‘해운대 힐스테이트 두산위브’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총 2369채에 전용면적 47∼236m²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분은 500채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동구 전화동 일산아파트 2지구를 재건축한 ‘울산전하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1∼115m² 총 991채 중 136채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엄포산 조망이 가능하며 전하, 미포초등학교, 일산중학교 등이 가깝고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울산대병원, 울산동구청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췄다는 평가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