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화면균열 3G의 2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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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자기기 보증서 판매사 밝혀… 다른 고장률은 낮아

애플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4’가 사고로 파손될 확률이 이전 제품인 ‘아이폰3G’의 2배 가까이 된다고 소형 전자기기의 보증서를 판매하는 미국 ‘스퀘어트레이드’사가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에 사용자가 수리 보증을 요구한 아이폰4 2만여 대의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4의 화면 파손이 3G보다 82%나 많았다”며 “6월 출시된 이래 단지 4개월여 동안의 자료만으로도 아이폰4가 3G보다 물리적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게 명백히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다른 가전보다 비(非)사고 고장률은 현저히 낮아 전반적으론 매우 잘 만들어진 기기라고 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아이폰4 단말기 손상의 대부분은 화면이 갈라지거나 부서지는 경우였다. 아이폰4는 앞면과 뒷면이 유리 재질로 돼 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수리보증 기록을 근거로 아이폰4 소유자가 1년도 안 돼 파손 사고를 입을 확률이 약 15.5%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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