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내렸어도 분양가는 되레 3.5% ↑

동아일보 입력 2010-09-25 03:00수정 2010-09-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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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새로 분양한 아파트의 가격은 오히려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577만 원에서 9월 현재 1632만 원으로 3.5%가량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매매가는 1879만 원에서 1827만 원으로 2.7%가량 내렸다. 지역별로는 관악구가 1332만 원에서 1792만 원으로, 동대문구가 1217만 원에서 1501만 원으로, 은평구가 1261만 원에서 1403만 원으로 오르는 등 분양가가 많이 올랐다.

하지만 경기는 지난해 1139만 원에서 올해 1103만 원으로 3.2% 떨어졌으며 인천도 1164만 원에서 1093만 원으로 6.1% 하락했다. 지난해 높은 가격으로 분양한 아파트의 실적이 좋지 않았고 공급물량도 줄었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 분양가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서울은 환금성과 투자가치가 좋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재개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졌다”며 “건설사들이 분양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불황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낮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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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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