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전직원 주유소 근무… 근무수당 복지단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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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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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의 권오갑 사장(왼쪽)과 정진춘 영업본부장이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신도시 오일뱅크’ 주유소에서 고객 차량에 직접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의 권오갑 사장(왼쪽)과 정진춘 영업본부장이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신도시 오일뱅크’ 주유소에서 고객 차량에 직접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16일부터 전 직원의 주유소 현장 근무를 의무화했다. 이번 조치는 “모든 임직원은 영업사원이 돼야 한다. 현장을 모르고 책상에 앉아 있으면 안 된다”는 권오갑 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취임 1개월을 맞은 권 사장은 ‘영업 마인드’를 강조하며 11년 만에 범(汎)현대가(家)의 일원이 된 현대오일뱅크의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첫날인 16일에는 권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수도권 일대의 주유소에 우선 배치돼 현장 근무를 했다. 팀장급은 18일부터 전국 주유소에 배치되고, 이어 모든 직원이 공휴일이나 주말을 활용해 연간 30시간씩 주유소 근무를 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임직원들의 주유소 근무수당을 주유원의 시급으로 환산해 약 7000만 원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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