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TV, 내년 전세계 서비스

동아일보 입력 2010-09-09 03:00수정 2010-09-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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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美출시… 애플과 TV광고 사활건 경쟁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은 7일(현지 시간) “TV를 완전히 인터넷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올가을 미국에서, 내년부터는 전 세계에서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가전전시회 ‘IFA 2010’의 마지막 연설자로 나온 슈미츠 회장은 수많은 외신기자가 모인 가운데 ‘구글TV’의 청사진을 밝혔다. 슈미츠 회장은 TV에 들어갈 콘텐츠 사업에 구글이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콘텐츠 공급사들과 협력은 하겠지만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TV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글TV의 리모컨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신형 셋톱박스 형식의 애플TV를 선보인 지 1주일도 채 안 돼 이 같은 발표를 내놓은 것은 18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TV광고 시장을 놓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기를 통해 주요 광고 시장에 다가가겠다는 의도다.

한편 슈미츠 회장은 앞으로 선보일 구글의 태블릿PC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아닌 새롭게 만든 운영체제 ‘크롬’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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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폰으로 말을 직접 번역해주는 신기술도 이날 공개했다. 구글이 길거리를 그대로 찍어 보여주는 ‘스트리트뷰 서비스’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도둑이 전화를 이용한다고 해서 우리가 전화 사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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