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오프블로그/트렌드]‘조명 혁명’… 10년에 한번 전구 가는 시대

동아일보 입력 2010-09-08 03:00수정 2010-09-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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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전구 구입 6가지 팁
이사를 갈 때 쓰던 전구를 빼서 이삿짐에 넣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전구 가격이 비싸서만은 아니다. 하루 10시간을 써도 10년은 가는 긴 수명 덕분이다. 특히 요즘 나오는 LED 전구는 백열전구가 있던 자리에 돌려 끼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수명은 짧고 전기료는 많이 나오는 백열전구 대신 쓸 수 있다. 현재 소비자들이 국내 대형마트 등에서 살 수 있는 LED 전구는 삼성LED, 필립스, 금호전기 제품 등이다. 이마트 윤여택 바이어는 “형광등을 제외한 전체 전구 판매에서 LED 전구의 매출이 20% 정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교적 새로운 제품이라 소비자들은 LED 전구를 살 때 무엇을 봐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삼성LED 전구의 포장을 이용해 LED 전구 구입 가이드를 준비했다.

[A] 해당 LED 전구가 몇 W 백열등을 대체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표시로 ‘60W→7.1W’는 60W 백열등과 비슷한 밝기의 7.1W LED 전구라는 의미다. W가 높은 조명일수록 밝은 빛을 내며 전력소모도 많아 전기료가 많이 나온다. LED 전구의 W가 낮은 것은 그만큼 전력소모가 적다는 뜻이다.

[B] 전구가 어떤 색인지를 알려주는 표시다. 일반조명용 램프는 주백색과 전구색으로 나뉜다. 전구색은 기존 백열등처럼 노란빛을, 주백색은 흰빛을 뜻한다.

[C] 빛의 퍼짐 형태가 어떤지를 알려준다. 60R는 60W 대체용 R형 전구를 뜻한다. 보통 전구는 A형(Arbitrary·확산형)과 R형(Reflector·직진형)으로 구분되는데 A형은 빛이 골고루 퍼지고, R형은 특정 방향 위주로 빛이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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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전구의 밝기를 의미한다. 단위는 루멘(lm)으로 수치가 클수록 빛이 밝다. 대체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다. 60W 백열등의 밝기가 480lm이고,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LED 전구가 240∼530lm이다. lm은 소비되는 에너지 대비 빛의 밝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광효율(W당 lm)을 나타낼 때도 사용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효율이 좋다. 백열등의 광효율은 W당 8∼15lm인 반면 LED 전구는 W당 50∼76lm이다.

[E]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시로 이 제품은 5만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하루에 10시간씩 LED 전구를 켜놓더라도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F] 이 LED 전구를 사용하면 기존 60W 백열등 제품보다 전기료를 89% 절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밖에 연색성(CRI)이라는 항목도 있다. 조명이 물체의 원래 색을 얼마나 잘 구현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연색성이 100에 가까울수록 색상 표현력이 좋고 낮을 경우 물체 본연의 색을 왜곡시킬 수 있다.

LED 조명은 1000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백열등의 50배인 약 5만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백열등에 비해 80%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조명이다. 국내에서 팔리는 LED 전구의 가격은 2만5000∼3만9900원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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