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LG트윈타워’ 친환경 리모델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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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까지 설비 교체

LG그룹 본사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친환경 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LG는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LG트윈타워의 서관과 동관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한다고 3일 밝혔다.

LG는 준공된 지 23년이 지나 낡은 배관시설과 기계설비를 고칠 예정이다. 동시에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꾸고 외부 환경에 맞춰 내부 밝기를 유지하는 자동조광시스템을 설치해 조명 전력소비량을 지금보다 5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주요 전기관리 장비와 단열재도 모두 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기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 트윈타워의 각 계열사는 임시로 거처를 옮긴다. 서관에 있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 각각 남대문로 서울스퀘어빌딩과 용산구 LG유플러스 건물로 1년가량 이전한다. 동관에 있는 LG생활건강과 LG생명과학, LG상사는 신사옥인 LG광화문빌딩으로 옮긴다. 내년 5월경에는 LG화학과 LG상사가 서울스퀘어빌딩으로 옮겨 6개월가량 머문다.

이들 회사는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대로 트윈타워로 복귀한다. LG전자가 서관을 단독으로 쓰고 나머지 회사는 동관을 사용할 예정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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