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보고서 “선행지수 하락, 경기부진 전조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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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지수는 오르지만 선행지수는 하락하는 최근의 경기지표 움직임을 경기 부진의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신창목 수석연구원은 24일 ‘최근 경기선행지수 하락의 의미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올해 들어 선행지수와 동행지수의 국면 전환 시차가 길어져 경기 판단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는데도 동행지수는 오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을 대규모 경기 부진의 전조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최근의 경기지표 움직임은 경기의 소순환 국면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선행지수의 하락일 뿐 현재의 강한 동행지수 상승세로 볼 때 경기확장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행지수 하락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나타난 선행지수의 빠른 반등에 따른 기술적 반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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