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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제 설탕값 3개월새 4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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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03:00
2010년 8월 23일 03시 00분
입력
2010-08-23 03:00
2010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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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입 확대 조치로 급등세… 커피 선물가격도 12년새 최고
미국 정부가 설탕 수입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제 설탕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된 설탕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파운드당 0.47센트 급등하며 19.95센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설탕 선물 가격은 한때 파운드당 20센트를 넘어서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설탕 선물 가격은 미 농무부가 설탕의 시장 공급을 늘리기 위해 2개월간 한시적으로 설탕 수입업자들의 수입 쿼터를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이는 내년 미국의 원당 재고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국제 설탕가격은 5월 이래 45%나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수입 확대 조치는 국제 설탕가격의 상승폭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당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국제 설탕가격이 25센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ICE에서 커피 선물은 3% 오른 파운드당 1.852달러에 거래되며 12년 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 커피가격은 계속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생산국인 베트남과 콜롬비아의 커피 작황이 좋지 못해 커피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크게 올랐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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