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엑스, 5일 만에 8만장 동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0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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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에서 장거리노선을 담당하는 에어아시아 엑스가 11월1일 운항 예정인 인천~콸라룸푸르 노선에 대해 4~8일 취항 기념 할인 행사를 벌인 결과 총 8만 장의 티켓이 팔렸다. 최저가 기준으로 편도 6만 원까지 했던 저렴한 티켓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예약 홈페이지와 문의 전화가 먹통이 될 정도였다. 가장 저렴한 6만 원 짜리 티켓이 하루 만에 동이 나자 에어아시아엑스는 8일까지 예정된 행사 기간 동안 9만5000원, 12만 원, 15만 원 등 할인 티켓을 추가로 제공했다.

에어아시아엑스가 행사 기간 동안 8만 장의 티켓을 팔아 벌어들인 74억 원은 지금까지 에어아시아엑스의 역대 취항 기념행사 중 최고 기록이다. 에어아시아엑스의 아즈란 오스만 라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의 엄청난 반응에 매우 놀랍다"며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15일까지 인천~콸라룸푸르 편도 항공권을 최저 9만5000원부터 다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판매 대상 항공권은 11월1일부터 내년 8월11일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한편 현재 인천~콸라룸푸르를 취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항공료는 왕복 기준 50만~60만 원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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