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을 세운 뒤 후보군 중의 하나로 한국형 원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을 주 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지경부는 "아르헨티나는 2개의 원전을 운영중인데, 추가로 1개의 원전을 새로 짓겠다는 것"이라며 "먼저 협력 의사를 타진해 온 만큼 우리 측에서는 현재 그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년 전에도 자국 중수로 보수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13일 외신기자들과 만나 "전력원으로 원자력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원전 기술은 한국에서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서서히 한국을 원전 수출국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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