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전경련 회장단과 15일 승지원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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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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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만난다. 1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15일 저녁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 이에 따라 최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사의로 공석이 된 전경련 회장 선임과 관련한 얘기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날 회동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경련 회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5월에 잡힌 약속이라 회장 선임과 무관한 자리였지만 그사이 변수가 생긴 만큼 회장 선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안다”며 “15일 당장 추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전례에 비춰 보면 몇 명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자리는 원래 이 회장이 3월 경영 복귀 후 전경련 회장단 인사차 만들었다.

차기 전경련 회장 후보로는 그동안 이 회장과 정몽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거론됐지만 모두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그룹 측은 “이번 만찬은 조석래 회장이 사임을 발표하기 전에 결정됐기 때문에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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