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악도로 경주대회 현대 ‘제네시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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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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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북미법인과 레드불의 후원을 받고 있는 리스 밀란 레이싱팀은 올해 미국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클라임에 ‘현대 제네시스 PM580’ 경주차(사진)로 출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산악도로를 등판하는 경주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다. 해발고도 2862m에서 출발해 고도 1439m를 더 오르는 레이스로 156개의 커브, 길이 19.99km의 코스이며 희박한 산소 때문에 차와 드라이버 모두에게 가혹한 조건이다.

1992년 리스 밀란의 부친인 로드 밀란이 현대차 ‘스쿠프 터보’로 출전해 전륜구동 양산차 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둔 적이 있다.

리스 밀란은 이번에는 무제한 클래스에 출전해 10분대의 벽을 깨며 종합우승과 신기록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로 양산차 2WD 부문에서 클래스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 출전하는 경주차는 전문 레이싱카의 섀시에 제네시스 쿠페의 3.8L 엔진을 개조해 넣었으며 775마력을 자랑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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