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RAND]선팅 필름 자외선 차단-단열-긁힘 방지-시야 확보 골고루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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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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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미리 챙길 액세서리
와이퍼, 빗방울 튕겨내는 발수 코팅 제품 바람직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름용 차량 액세서리의 판매도 늘고 있다. 예컨대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는 틴팅(선팅) 필름이나 장마철 들이치는 빗물에도 시야를 확보해 주는 발수 코팅 와이퍼 등은 대표적인 여름용 상품이다. 휴가지로 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 미리 챙겨볼 만한 차량 액세서리들을 알아봤다.》

■ 자외선 차단 피부 보호 ‘틴팅 필름’

여름철 운전을 하면 자동차 유리를 통해 들어온 직사광선으로 피부를 다치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자외선을 막아주는 틴팅 필름은 단순히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 아닌 건강을 위한 필수품으로 꼽힌다. 틴팅 필름을 고를 때에는 우선 자외선(UV) 차단 및 단열 능력, 스크래치 방지 기능 등을 갖췄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짙은 색상의 염색 필름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단열, 자외선 차단, 내구성 등에 한계가 있다. 또 과다한 색상이 첨가된 경우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어렵게 해 현행 도로교통법에서 장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에스테르 원단 사이에 금속막을 입힌 금속코팅 필름에 대한 수요가 최근 늘고 있다. 그러나 금속코팅 필름은 내비게이션 등 전장품의 위성 송수신을 방해하거나 필름 제거 시 유리에 부착된 열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현대모비스의 ‘나노테크 선팅 필름’은 기존 필름보다 3∼5배 두꺼운 투명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사용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특히 필름 원단에 나노 세라믹 기술을 적용해 위성 신호를 방해하지 않는다. 이 제품은 적외선 차단능력이 일반 필름의 10배에 이르고, 유해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모비스 측 설명이다. ‘모비스몰(mall.mobis.co.kr)’에서 틴팅이 가능한 취급점을 검색할 수 있다.

3M의 ‘크리스탈라인 필름’은 다층 박막 기술이 적용돼 적외선 차단율이 97%에 달한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40∼70%까지 4종류로 구분돼 있다. 미국 피부암협회로부터 ‘유해 자외선 예방보호제품(UV Protection)’ 인증을 받는 등 자외선 차단율도 뛰어난 편이다.

■ 빗길 와이퍼로 안전 운전

장마철 와이퍼를 계속 작동해도 앞 유리에 붙은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아 운전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빗방울을 튕겨내 아래로 흐르게 하는 ‘발수 코팅’ 와이퍼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단 시중에 나온 일부 발수 와이퍼들은 과도한 실리콘 오일을 뿜어내 나중에 시야를 가리는 흰 막을 형성하는 문제점이 있다.

현대모비스의 발수 코팅 와이퍼는 고무 자체에 담긴 발수 성분이 조금씩 분출돼 투명한 동시에 세차 뒤에도 벗겨지지 않는 피막을 입혀준다. 보쉬의 ‘에어로 트윈 와이퍼’는 고무 블레이드로 구성된 ‘스프링 스트립’을 사용해 빗물을 고루 닦아줄 수 있다.

이 밖에 보쉬의 브레이크 패드인 ‘파워 플러스 패드’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돼 장마철에 적합하다. 특히 첨단 비철금속 재질(NAO)로 만들어져 철이 함유된 일반 브레이크 패드에 비해 제동력이 좋은 편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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