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매력, 중동에서 통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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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한국의 밤’서 비빔밥-한과 등 뜨거운 관심

한식의 매력이 중동에서도 통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17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 문화의 밤’ 행사에서 한식으로 차려진 저녁식사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과 UAE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등 UAE 고위층과 UAE 주재 각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의 ‘의·식·주·혼(魂)’을 주제로 한 한식 만찬, 한복 패션쇼,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한국 문화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식 만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리셉션에는 한과, 밀쌈말이 등 다과가 제공됐으며 만찬에는 비빔밥과 너비아니, 대하잣즙이 나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되면서 중동지역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만찬의 주 메뉴인 비빔밥을 깨끗이 비우는 등 한식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중동지역에 한식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식 조리법 아랍어판을 제작해 보급하는 한편 현지 박람회에 참가해 한식 홍보행사를 벌이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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