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동 광고주협회장 24일 사퇴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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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동 한국광고주협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사퇴할 예정이라고 협회 측이 23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김이환 상근부회장은 이미 사표를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광고주협회는 1988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광고주 권익단체의 필요성을 제기해 설립한 단체로 최근 전경련과 회장, 부회장 인사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전경련과 협회의 일부 회원사는 “2008년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의 광고주 압박에 협회가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며 회장과 부회장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협회 측은 “전경련이 광고를 통해 언론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2월 민병준 전 회장 사퇴 뒤 1년 동안 잔여임기를 수행해 온 이 회장의 후임으로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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