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원전 우선협상 탈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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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요르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에서 탈락했다.

11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최근 원자로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프랑스 아레바-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1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의 연구·교육용 원자로 건설 사업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요르단에도 상업용 원전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전 관계자는 “요르단 정부는 경쟁입찰 방식의 분할 발주를 선호한 반면 한전 컨소시엄은 건설 전 과정을 수주하는 턴키 방식을 희망하는 등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았다”며 “당분간 UAE만큼 좋은 조건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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