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올해 1분기 323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1929억 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 67.8%나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의 실적이 증가한 것은 은행 수익의 기본이 되는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1분기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보다 0.14%포인트 높아진 2.27%로 세 분기 연속 상승했다.
가장 큰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3061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54.6% 증가했으며 하나대투증권은 67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43.8% 증가했다. 반면 하나SK카드는 133억 원 적자를 봤으며 하나금융지주는 부실채권 발생에 따른 대손충당금으로 1663억 원을 적립했다.
하나금융은 또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04%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됐지만 연체율은 0.56%로 지난해 4분기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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