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액면분할 제일기획 1.19%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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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액면분할을 타고….’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기획은 액면가를 25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과감한 액면분할을 하기로 했다는 공시를 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6.96%까지 올랐다가 결국 1.19% 오른 29만8000원에 마감했다.

제일기획의 액면가는 5000원에서 분할 이후 200원으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460만1649주에서 1억1504만1225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 뒤에는 주가가 1만 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주식의 액면분할 소식에 주가가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이유는 액면가가 낮아져 가치는 같지만 주가가 싸 보이는 ‘착시현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가세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또 유통물량이 부족했던 종목이라면 물량이 늘어나면서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제일기획은 기초여건(펀더멘털)이 양호하지만 주식 유통물량이 적고 주가가 30만 원 전후로 높아 그동안 외국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가 주로 거래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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